주식 손절 기준 — %·가격·산 이유, 사기 전에 정하는 법
주식 손절 기준은 사기 전에 정해야 지켜져요. % 손절, 가격 손절, 산 이유가 깨졌을 때 손절 세 가지 차이랑, 손절가 정하는 순서, 손절 못 하는 이유까지 정리했어요.
· 지금이닷
주식 손절 기준은 사기 전에 정해야 돼요. 빠지고 나서 정하려고 하면 거의 못 정하거든요. 기준은 보통 셋 중 하나로 잡아요. "몇 % 빠지면", "이 가격 깨지면", "산 이유가 틀린 걸로 밝혀지면". 뭐가 정답이라기보다, 내가 그 순간에 진짜 버튼 누를 수 있는 걸 고르는 게 중요해요.
손절이 어려운 건 머리로 몰라서가 아니잖아요. -10%일 땐 "조금만 기다리면 오겠지", -20%일 땐 "여기서 팔면 너무 아까운데", -40% 되면 "이제 와서 팔 바엔 그냥 들고 있자". 기준이 없으면 이렇게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안 팔게 돼요.
빠질수록 회복이 왜 어려워지냐면
이건 그냥 계산이에요. 빠진 만큼 다시 오르는 걸로는 본전이 안 돼요.
| 빠진 정도 | 본전 되려면 올라야 하는 정도 |
|---|---|
| -10% | +11.1% |
| -20% | +25% |
| -30% | +42.9% |
| -50% | +100% |
100만 원이 50만 원 되면, 다시 100만 원 되려면 두 배가 돼야 하잖아요. 손절 기준을 미리 두는 건 이 구멍이 너무 깊어지기 전에 멈추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손절하면 손해를 안 본다는 얘긴 아니에요. 손절하고 나서 다시 오르는 경우도 당연히 있어요.
손절 기준 세 가지, 뭐가 달라요
1. % 손절 — "산 가격에서 몇 % 빠지면 판다". 제일 간단하고 헷갈릴 게 없어요. 대신 종목마다 원래 출렁이는 폭이 다르다는 게 문제예요. 하루에도 5%씩 움직이는 종목에 -5% 손절 걸면 그냥 평소 흔들림에 털려요. 몇 %로 할지는 남이 정한 숫자 말고, 그 종목이 평소 얼마나 움직이는지 보고 정하는 게 나아요.
2. 가격 손절 — "이 가격 밑으로 가면 판다". 차트에서 내가 의미 있다고 보는 자리를 기준으로 잡는 거예요. 최근 저점, 많이 보는 이동평균선 같은 거요. 예를 들어 "200일선 밑으로 확실히 내려가면 정리"처럼요. 200일선이 뭔지는 200일 이동평균선 글에 따로 정리해 뒀어요. 이 방식은 "왜 하필 그 가격이야?"에 답이 있어서 % 손절보다 덜 흔들려요.
3. 이유 손절 — "산 이유가 깨지면 판다". 가격이랑 상관없이, 내가 샀던 이유가 틀린 걸로 나오면 정리하는 거예요. "실적 좋아질 거 같아서" 샀는데 실적이 꺾였다거나, "이 제품 잘 팔릴 거 같아서" 샀는데 안 팔린다거나요. 제일 맞는 말 같은데, 산 이유를 안 적어 뒀으면 써먹을 수가 없어요. 빠지고 나면 산 이유가 슬그머니 바뀌거든요. "원래 장기로 보고 산 거야" 이런 식으로요.
보통은 하나만 쓰기보다 섞어요. "이유가 깨지면 바로 정리, 이유가 살아 있어도 이 가격 깨지면 일단 절반" 이런 식으로요.
손절가 정하는 순서
- 산 이유를 한 줄로 적어요. 이게 있어야 이유 손절이 돼요.
- "내가 틀렸다는 신호"가 뭔지 적어요. 가격이든 뉴스든 실적이든요. 이게 손절 기준이에요.
- 그 기준이 가격으로 치면 대충 어디쯤인지 손절가를 적어요.
- 그 가격까지 빠지면 내 돈이 얼마 줄어드는지 계산해 봐요. 그 금액 보고 "이 정도면 괜찮아" 싶으면 그대로 가고, 너무 크면 손절가를 바꾸는 게 아니라 사는 양을 줄여요.
- 물타기를 할 거면 몇 번까지인지도 같이 적어요. 손절 기준 없이 물타기만 있으면 빠질 때마다 계속 더 사게 돼요. 물타기 하면 평단가가 얼마 되는지는 물타기 계산기로 미리 돌려 볼 수 있어요.
4번이 은근 중요해요. 손절이 무서운 건 대부분 너무 많이 사서 그래요. 손절가는 "어디서 내가 틀린 거냐"로 정하고, 손실 크기는 사는 양으로 맞추는 거예요.
기준 정해 놓고도 손절 못 하는 이유
팔 때 기준을 다시 안 봐요. 살 때 적어 놓고 정작 빠질 때는 안 열어 봐요. 그 순간엔 차트랑 커뮤니티 글만 보이거든요.
손절가를 계속 내려요. -10%에서 팔기로 했는데 닿으니까 -15%로 바꾸고, 또 -20%로 바꾸고. 이러면 기준이 없는 거랑 똑같아요. 바꾸고 싶으면 "왜 바꾸는지"를 적고 바꾸세요. 이유가 "아까워서"면 그건 기준이 바뀐 게 아니라 기분이 바뀐 거예요.
손절하면 진짜 잃은 게 될까 봐요. 안 팔면 아직 잃은 게 아닌 것 같은 느낌, 다들 있잖아요. 근데 계좌에서 빠진 돈은 팔든 안 팔든 이미 빠진 거예요.
그래서 손절 기준도 머릿속 말고 매매 하나하나에 붙여서 적는 게 좋아요. 지금이닷 앱은 살 때 이유·기분(공포·계획대로·FOMO 등)·약속(목표가·손절가)을 같이 남기고, 팔려고 할 때 '그때의 나'로 산 날 적은 걸 다시 보여줘요. "그 이유가 아직 유효한가요?"를 묻는 거죠. 기분·이유별 매매 리포트로 손절가 지킨 매매랑 안 지킨 매매가 어땠는지도 나중에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살 때·팔 때 기준을 통째로 정리하고 싶으면 주식 매매 원칙 만드는 법도 보세요.
이 글은 손절 기준을 정하고 지키는 방법 얘기고, 특정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기준대로 해도 손실은 날 수 있어요.